“미래를 바라보고 미래를 얘기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경복대 소프트웨어융합과 정원주 학생의 미래 꿈이다. 그녀는 최근 오픈링크시스템에서 테이블 정의서를 작성하는 현장실습에 참여했다.

테이블 정의서는 데이터베이스 안에 존재하는 수많은 테이블에 대한 상세정보를 담은 명세서다. 작성된 정의를 바탕으로 데이터베이스의 오차값을 측정하고 구축된 데이터베이스가 실제로 쓰이기 전에 샘플데이터를 넣어 오류를 잡아내는 쿼리문을 짜는 업무도 했다. 또 파이썬을 이용한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그녀는 고교 졸업후 호텔에 취업해 근무하다가 새로운 진로를 탐색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융합과를 선택했다.

이번 현장실습을 통해 전공지식과 실무 현장에서 차이점을 파악함으로써 앞으로 커리어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효과적으로 설계를 할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귀띔했다.

또한 학교에서 배운 내용은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되었으나 깊이가 얕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어떤분야에 관심이 있는지를 탐색하고 현장에 나갔으나 현장실습을 통해서 그동안 배웠던 것들이 어디에 쓰이는지, 심층적인 공부가 필요한 부분이 어디인지, 앞으로 내가 이 분야에서 계속 일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서는 계기가 됐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녀는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학창시절의 추억은 적었으나 동아리 활동, 토익수업, 자격증, 스터디, 면접준비를 열심히 했고, 장학금도 받으면서 자기계발을 통해 토익, 데이터분석준전문가, SQL개발자, 초경량비행장치조종자무인멀티콥터 1종을 취득했다.
학과의 자랑거리로 취업률이 높고 다양한 부대시설과 학생복지가 우수하며, 특히 교수님들의 열정적인 진로상담 및 애로사항을 자식처럼 해결해 주는 공감능력 등을 꼽았다.

그녀는 매일 과거의 영광을 회상하며 소중한 현재를 낭비하는 것은 비극이라며 미래를 바라보고 미래를 얘기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후배들에게 학교에서 지원되는 것, 받을수 있는 혜택, 도움이 되는 것들을 꼼꼼히 챙겨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누릴줄 아는 사람이 되라고 조언했다.

그녀는 자신에게 경복대란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배움이 주는 행복과 성취가 주는 뿌듯함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얼마나 큰 의미인지, 그 소중한 가치를 알려준 경복대에 고마움을 표하며 끝을 맺었다.

경복대 소프트웨어융합과는 4차 산업의 핵심기술인 코딩, 사이버보안, 클라우드서비스 전공으로 구분해 창의융합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소프트웨어 전문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응용프로그램 개발, 모바일 앱 개발, 사이버보안 등 기본적인 배경지식과 다양한 실습으로 전공지식을 쌓아 현장 실무형 소프트웨어 융합 기획 및 개발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